| 버락 오바마 당선에 미교계 민감한 반응 | |||
| “종교우파 영향력 상실” 평가도 버락 오바마 민주당 대선후보가 사실상 새 백악관 입주자 자리를 굳힘에 따라 미 교계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일부 흑인 교계 인사들은 오바마의 종교신앙이나 낙태지지 성향에 대한 백인신자들의 비판이 도를 넘어 그동안의 인종간 화해노력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주장. 이에 대해 앨 몰러 남침례신학대학원 총장은 백인 복음주의자들이 맥케인을 지지한 것은 인종 탓이 아닌 그의 반낙태 입장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AP통신의 출구조사에 따르면, 백인 신교도들의 34%는 오바마를, 65%는 맥케인을 선택했다. 오바마는 천주교인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으나 정기미사 출석자인 백인 카톨릭들은 52대47로 맥케인을 더 지지했다. 백인계 신자들 가운데서 특히 복음주의권은 가장 격차가 심해 74%가 맥케인, 24%가 오바마의 손을 각각 들어줬다. 이에 관해 존 그린 퓨종교공중생활포럼 상임연구원은 "백인 교계와 비백인 교계 사이의 사잇폭은 올해 특히 심했다"고 분석. 백인 보수계 신자들은 과거 어느때보다 소수계 리치아웃에 관심이 있다. 까닭은 미국 기독교계를 '고동색화'하고 있는 이민자들 때문. 현재 미국 교회 대다수는 단일 인종/민종 그룹을 섬기고 있다. 백인과 흑인 보수계는 다함께 반낙태/반동성'결혼'이라는 공통분모를 나누지만, 빈곤/범죄 퇴치 이슈에서 흔히 서로 맞부딪친다. 아프리칸-어메리칸 그룹의 다수는 오순절계로 국내 최대급 교세를 이룬다. 이번 대선투표 때 맥케인을 지지한 일부 흑인 교계 인사들은 흑인 보수계가 오바마를 택한 데 대해 "믿음을 버렸다"고 거듭 비난했다. 이에 대해 오바마 지지세력인 한 흑인 지도자는 "그들은 우리의 성경적인 이해를 모독했다"면서 "백인 우파는 맥케인에게 투표하지 않으면 성경 표준에 이를 수 없는 것처럼 주장한다"고 반박. 이번 대선결과로 종교우파의 영향력이 끝났다는 평가와 함께 보수파 여성 지도자인 필리스 슐래플리 이글포럼 대표는 그동안 느슨한 부시 정권에다 책임을 묻기도. <4면으로 연결> 비백인계와 유대교도 오바마 지지 조지 부시 지지에서 오바마 편으로 선회한 흑인 대형교회 목회자 커비욘 콜드웰 목사(연합감리교)는 일부 백인 보수주의자들이 오바마가 무슬림이라는 헛소문과 함께 낙태권 지지를 "악마적", "마귀적"이라는 극적인 비방을 퍼뜨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심지어 일부가 오바마를 '적그리스도'로 낙인찍었다며 "그의 선임자들과 오바마가 (유달리) 다른 점이 뭐냐?"고 묻기도. 그러나 역시 흑인이면서 맥케인을 지지했던 해리 잭슨 감독(워싱턴 호프크리스천교회)은 오바마가 성경을 진보적으로 읽는지 여부는 당연히 물어야 한다며 오바마는 문제인사인 제러마이어 라잇 목사(전 트리니티연합그리스도교회 담임목회자)를 통해 '옵저버 신자'가 됐으므로 "과연 합법적인 크리스천 리더십 아래 있었는지 의문"이라고 단언했다. 대선후 퓨포럼 조사에 의하면, 거듭난 복음주의자들의 73%는 맥케인-페일린을 지지, 4년전의 공화당 지지세력인 79%보다 다소 낮아진 비율을 보였다. 반면 비출석교인들은 비슷한 비율로 오바마를 더 지지했다. 진보적 또는 전통적인 신교도들 가운데 오바마 지지비율은 52대46(%)였고 유대계나 여타 종교계도 압도적으로 오바마 쪽이었다. 역시 보수주의자의 한 명인 몰러 총장은 오바마 의원 당선의 합법성에 대해선 아무 물음도 있을 수 없다며 위 권세에 대한 순종을 강조했고 보수계의 최고 실세인 제임스 답슨 포커스온더패밀리 창설총재와 리처드 랜드 남침례교 종교윤리위원회 의장도 당선자를 위한 기도를 호소했다. 한편 연방의회 사상 가장 적극적인 낙태지지자의 한 명인 오바마의 당선 이후 생명의 존엄성을 강조해온 반낙태주의자들은 우울한 미래전망을 내다보고 있다. 한 반낙태단체에는 낙태지지 단체들로부터 협박공갈성 이메일이 날아들기도 했다. 더욱이 오바마가 진보적인 대법관을 최소한 3명 임명할 것이므로 최초로 낙태를 합법화한 로우 대 웨이드 판례가 뒤집어질 가능성은 한층 더 줄어들었다는 판단. 오바마는 취임즉시 연방과 각 주에서 만기상태 부분출산낙태를 포함한 모든 낙태를 합법적으로 자유화하는 낙태선택자유령(FOCA)에 서명하겠다는 약속을 가족계획(PP)에다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샤메인 요스트 미국생명연합(AUL) 총재는 "해도 너무한다"고 질타했다. 한편 이번 투표에서 캘리포니아주는 미성년자 딸들이 낙태를 염두에 둔 여부를 알 수 있을 기회를 갖자는 학부모들의 열망을 담은 '발의안4'가 52대48이라는 박빙차로 세번째 무산됐다. 한편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가 보도한 버락 오바마의 '50가지 비밀'에 따르면, 그는 고교시절 출중한 농구 테크 덕택에 '오'바머'(폭격기)로 불렸고 향후 백악관 뜰에다 농구코트를 갖출 계획이다. '해리 포터' 시리즈 7권 모두를 읽었으며 인도네시아 시절 개와 뱀고기를 먹었고 대선출마전 '흡연단절'을 아내에게 약속했으나 어겼다. 오바마의 상원 오피스 책상은 고 로버트 케네디 전법무장관의 것. 그가 즐겨보는 올드타임 영화는 '카자블랑카'. 그는 늘 작은 성모자상과 함께 행운의 부적(?)으로 이라크 출전병사의 목걸이를 갖고 다닌다. 오바마는 또 하버드 재학 시절 핀업 캘린더 모델 출연신청을 했으나 전원 여성인 위원회에 거절당했다. 청소년시절 마리화나와 코카인 등 마약을 하기도 했다. 그의 두 딸(맬리아 10세, 사샤 7세)의 희망사항은 예일대를 거쳐 여배우, 싱어/댄서가 되는 것. 맬리아의 대모는 제시 잭슨의 딸 산티타이다. 오바마는 4년전에야 비로소 저서 출판계약을 빌미로 대학융자금을 모두 상환할 수 있었고 현재는 아내와 함께 대부분 저서판권 수입인 연420만불을 벌어들인다. 그의 최악의 악습은 "자신의 블랙베리를 계속 체크"하는 것. 선호하는 화가는 파블로 피카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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